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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법정 스릴러의 대가'라고 불리는 존 그리샴(John Grisham)의 21번째 소설 어필(The Appeal). 돈 많은 대기업의 횡포와 그와 맞서 싸우는 서민과 변호사들의 이야기다. 소설이니 약한 서민이 대기업을 이기는 통쾌한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데, 이 소설은 그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정교하게 구성되어있어 단정짓기 힘들다. 어필은 법정에서 판사가 대기업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피해자에게 지급하라는 내용으로 시작된다. 이를 시작으로 돈을 안주려는 대기업 VS 보상액을 요구하는 피해자, 변호사 이 두 집단의 싸움이 시작된다.
법정 스릴러라는 장르는 영화, 드라마에서만 접해보았고 소설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훨씬 스릴있고 재미있었다. 특히 이 소설은 법정 스릴러만의 그 고유의 매력이 빵빵하게 들어있었다. 작품 속 사람들의 복잡한 관계, 사건들, 음모 등등을 파헤치며 시간가는 줄 모르며 읽은 것 같다. 개인적으로 결말이 아주 마음에 드는데 적어도 시시하게 끊나지는 않아서 좋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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